우리나라에 세 83세의 기대수명까지 생존 시 암에 걸릴 확률은 37.4%로 남자는 39.8%, 여자는 34.2%로 매우 높은 발병률을 갖습니다. 그중 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2위로 여자보다 2배 높은 수준으로 남성에게서 많이 발병하고, 50대 환자가 가장 많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20대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암의 과거 5년 생존율은 43.8%로 낮았으나 최근에는 77%까지 높은 생존율 증가 치를 나타내는데 가장 큰 이유는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입니다.
위암은 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암세포가 위벽 안쪽부터 어느 층까지 침투했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며 암세포의 성장이 진행되면 위 주변 림프샘에 전이가 쉽게 되고 간, 췌장, 식도, 십이지장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위암은 위의 림프조직에서 암세포가 발생하는 림프종, 위 내의 간질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질성 종양, 비 상피성 조직에서 유래된 암인 육종, 신경계 및 내분비계의 조직이 뭉쳐 발생하는 신경 내분비암으로 나뉩니다.
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위염, 소화불량 등으로 오인하고 방치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위내시경 등을 통한 조기 발견이 필요합니다.
첫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만성 위염 및 소화성 궤양을 초래하여 이 균에 감염된 사람은 위암 발병률이 약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둘째 식습관으로 우리나라의 찌개, 젓갈, 고추장, 된장 등의 고염분 식단은 위 점막을 자극해 손상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위암 발생을 초래하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셋째, 위궤양은 궤양 내에 암세포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존재하여 특히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동반될 시 위암 발생 확률이 현저히 높아집니다.
넷째, 위 절제 수술 이력 보유하고 있다면 담즙 및 췌장액의 역류로 위 점막에 만성적인 자극이 발생하여 위 산도 저하, 위 점막의 보호 기능이 떨어져 발병률을 높입니다.
그밖에 가족 중 위암 보유자가 있으면 암 발병률이 2배가량 높아지며, 장기간의 흡연 및 음주는 위암의 발생 위험도를 평균 2배가량 높입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 이형성, 장상피화생 등의 질환 또한 위암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위암은 위벽 안쪽부터 시작하여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파고들어 주변 장기까지 전이되는데 암이 점막 및 점막하층에 국한되면 조기 위암, 그 이상 전이되면 진행성 위암이라 합니다.
조기 위암의 겨우 90% 이상의 완치를 보이므로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 건강검진, 위내시경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위암 초기 증상에는 암세포 증식에 따른 위 기능 저하로 인한 소화불량, 위 주변의 체액 증가로 인한 상복부 통증, 위산이 역류하여 속 쓰림, 위 기능 저하에 의해 구토가 있습니다. 중기 증상으로는 체중의 급격한 감소, 심각한 식욕저하, 식후 일정 시간 뒤 구토, 혈토, 대변에 검붉은 혈액의 발견이 있습니다. 말기 증상으로는 심각한 상복부 통증과 빈혈, 황달이 발생하며 좌 쇄골 상부 임파선이 커지고 복부에 복수가 차서 얼굴 및 팔다리에 부종이 발생합니다.
위암은 정기적인 위내시경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만 40세 이상은 국가 건강검진을 통해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가 권장되며 2년이라는 암 검진 주기는 암의 진행속도와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위암은 1기의 생존율이 95% 정도로, 상당히 높으나 2기는 70~80%, 3기는 40~50%, 4기는 5%로 현저히 낮아집니다. 그리하여 위암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위내시경 검사 및 전산화 단층촬영, 상부위장관 촬영술로 질병 유무를 판별하여야 합니다. 위암이 발생했을 시 림프절 전이가 없이 작은 경우 위내시경을 통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며 나머지는 대부분 절제 수술로 암을 제거합니다. 기타 장기로 전이가 진행되었을 경우 국소 수술은 효력이 없어 화학요법을 시행하는데 2기, 3기 역시 재발 방지 목적으로 6개월에서 1년가량 항암요법을 시행합니다.
위암 예방 가이드로는 규칙적인 식사 및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과식과 야식을 자제하여 위의 과부하 예방하고, 질산 엽 화합물이 포함된 가공식품과 불에 타거나 훈제된 식품을 줄입니다. 위점막을 손상시키며 궤양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 작용하게 쉽게 만드는 맵고 짠 음식은 지양합니다. 금연과 금주는 필수이며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체중관리를 통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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